대한민국 제5공화국은 1979년 12·12 사태와 1980년 5월 비상계엄 전국 확대 이후, 헌법 개정을 통해 수립된 대한민국의 다섯 번째 공화국입니다. 이 공화국은 1981년부터 1988년까지 존속했습니다. 10·26 사건 이후 등장한 신군부 세력이 군권과 정권을 장악하고, 광주 민주화 운동 등을 무력으로 진압하며 새로운 헌법을 만들었습니다. 이 헌법에 따라 전두환이 제11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으며, 7년 단임 대통령제를 특징으로 했습니다. 제5공화국은 과거 제4공화국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통금 해제나 교복 자율화 같은 정책을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987년 6월 민주 항쟁과 6·29 선언을 거치면서 민주화 요구가 분출했고, 결국 제5공화국 체제는 막을 내렸습니다. 이후 헌법이 다시 개정되어 국민 직선으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제6공화국이 출범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