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일어난 3·1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일본의 식민 통치에 맞서 한반도 안팎의 독립운동을 이끌기 위해 세워진 우리나라의 망명 정부입니다. 처음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되었으며, 같은 해 9월 11일에는 여러 곳에 있던 임시정부들을 통합하여 더욱 체계를 갖춘 정부로 발전했습니다. 이때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민주공화제를 채택하며, 대통령제를 도입하고 삼권 분립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시작으로 김구, 박은식 등 여러 지도자들이 임시정부를 이끌었습니다. 임시정부는 일제강점기 동안 한국 광복군을 조직하고 다양한 독립운동을 지원했으며, 외교 활동을 통해 국제 사회의 지원을 얻기도 했습니다.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까지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지키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수립되면서, 임시정부는 그 역할을 다하고 해산되었습니다.